진주 방화범 ‘안인득’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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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범 ‘안인득’ 신상 공개
  • 허유림 기자
  • 승인 2019.04.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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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범죄 정황 드러나

-계획범죄 정황 드러나

-희생자 발인 하루 늦춰져, 유족측 결정

(부경일보) 허유림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이 18일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원회를 열고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안인득(42)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결정했다.  공개 대상은 실명, 나이, 얼굴 등이다. 얼굴은 언론 노출 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 씨가 범행에 쓴 길이 34cm·24cm 등 흉기 2자루를 범행 2~3개월 전 미리 구입한 점, 사건 당일 원한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한 점 등을 근거로 보고 있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히면서도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사실은 알고 있으며,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싶다”고 진술했으나 “국정농단 등이 나를 해하려는 세력에 의해 일어났다” ,”10년동안 불이익을 당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부정부패가 심하다”등의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안 씨 사건에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은 안 씨의 정신 상태를 분석한 결과 “피의자는 정신 질환 치료를 중단해 증상이 악화된 상태”라며 “외양적으로 정상인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시간 대화 시 일반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속된 피해망상으로 인해 분노감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들은 19일 오전 8시30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숨진 황모씨(74), 이모씨(54·여), 최모양(18)에 대한 발인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린 금모양(11)과 할머니 김모씨(64)는 20일 발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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