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공간> 소리 없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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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공간> 소리 없는 나무
  • 권혜령 기자
  • 승인 2019.04.1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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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일보) 권혜령 기자=

 

 

 

 

 

 

 

 

 

 

 

 

 

 

 

소리 없는 나무

                                               - 이채원 -

연일 폭염으로 밖이 매우 뜨겁다
지금도 멀리서 뜨거운 폭염 속에 열심히 사는 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멀리서  듣고 보지 못해도 소리 없는 나무처럼 임의 건강과 행운을 내 마음 가득 담아  간절히 빌어본다

세상에 나무가 없다면 저 뜨거운 태양을 막을 수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도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지금도 뜨거운 태양에 맞서 소리 없이 가지를 뻗어 부드러운 떡잎을 만들어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소리 없는 나무는 폭염에 시달려 부드러운 떡잎이 짙고 거친 푸른 잎으로  변해버려도
어느 누구를 탓하지도 않는,

소리 없는 나무가 얼마나  아름답고 고마운지 새삼 느끼고 배우면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임의 얼굴에 함박 웃음꽃이 핍니다

 

#프로필

*이채원
*경남 사천 출생
*시인.수필가.차 문화치료사
*국제펜 한국본부회원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가톨릭문인협회
*부산펜문인협회 회원
*부산청옥문학협회 이사
*저서-금정산의 다향
*공저-내마음의 숲 외 다수
*수상-제14회 매월당 김시습    문학상(금상.2011년)
*제7회 무원문학상 본상 수상
*제8회 대한민국통일  문화대상(2012)


# 작가노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다대포 해수욕장을 발길은 향했다
금빛 황새 한 쌍은 노을이 지는 바다 위에
사랑의 날개 짖은 시어가 되고
유리컵에서 흰 구름이 차오르듯
모래톱에 새겨진 낱말을 하나씩 주워
끌어다 덮는다 공백은 다시 공백을 뒤집어쓴다 모래 회오리가
치솟다 잦아지면 메뚜기떼처럼 번져가는 메아리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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