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터뷰
[인터뷰] 부산 강서구의회 주정섭 의장"명품 강서를 서부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부경신문) 김보경 기자 = 강서구는 서부산의 관문으로, 바다, 산, 강이 함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부산의 변방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김해신공항, 공항복합도시 건설, 에코델타시티 등을 중심으로 부산성장의 거점 지역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7년에 발표된 통계청의 시·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앞으로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날 지역은 강서구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5만8392명에 비해 2035년 14만5238명으로 6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증대를 바탕으로 강서구가 부산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계속 발돋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강서구의회 의장실에서 제8대 전반기 강서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주정섭 의장을 만나 강서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제1차 정례회 활동 @강서구의회

-당선 100일이 지났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

▶먼저 응원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초선의원으로서 부족함이 많지만, 발로 뛰며 구민들에게 다가가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때 부산 지역에서 민주당이 선전하게 돼 매우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기초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강서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구청과도 업무협의를 통해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의회는 구의원 7명 중 6명이 초선입니다. 그래서 항상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생각을 갖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의 민원이 광범위하다보니 행정적인 부분과 맞지 않아 의견을 100% 들어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항상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십시오.

-강서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있는지

▶우리 지역은 현재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민원을 비롯해 출·퇴근 교통난,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 현안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구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점은 교통입니다. 국가·지방 산업단지가 있는 강서구는 주거단지가 들어서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질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 생활편의시설 중에서도 특히 의료시설이 부족해 급한 환자가 생겼을 때 큰 병원까지 후송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불편함이 많습니다. 이러한 의료 시설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도 구민들의 큰 바람입니다. 강서구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교육‧문화시설 확충과 함께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도시철도 조기 착공, 시내버스 노선 확충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서구 공무원 노조와 간담회 @ 강서구의회

-의장님의 대표적인 공약은

▶강서구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주민편의시설, 교육‧문화인프라, 대중교통 등 부족한 주거환경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서관, 문화회관 등 문화시설을 각 동별로 집중 설치하는 것이 제 대표 공략입니다. 

강서구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찾아오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는 아파트를 선호하고, 노년층은 복합 농가를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농촌은 아직 재래식 화장실을 쓰는 등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자연 마을의 환경을 개선해서 구민들이 부산 시민으로써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부와 구 차원에서도 이런 부분을 지원해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보육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젊은층을 위한 공립유치원, 공립어린이집도 많이 지을 계획입니다. 이 부분은 행정부와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민원을 들어줘야 하는데 예산이 잘 마련되지 않다보니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저는 사회봉사단체에서 30년 정도 활동을 해왔습니다. 우리 강서구는 그린벨트 지역이 많습니다.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면서, 이러한 규제 때문에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습니다. 

우리 강서구민들은 건축법위반으로 전과자가 되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90% 이상이 전과자라고 말합니다. 구민의 대표로써 이러한 문제를 건의하면 구민들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지난 30년간 강서구 새마을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이웃을 위해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언제나 아쉬웠습니다. 주민들의 삶이 더 편안해질 방법이 있는데 법과 제도에 막혀 매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법과 제도를 혁신해 주민들이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사는데 이바지하는 것이 제 정치 입문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새마을부녀회 잔반줄이기 교육에 참석한 모습 @강서구의회

-생각하시는 강서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우리 강서구는 ‘명품 도시’를 슬로건으로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서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청장님과 우리 동료 의원들 모두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강서구의 변화와 혁신은 의미가 없습니다. 강서구의 발전과 변화‧혁신은 구민들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발로 뛰면서 찾아내겠습니다. 구민의 입장에서 항상 문제를 고민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고 지원한다면 강서구가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원칙과 가치관이 있다면

▶‘역지사지’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정치 입문 전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불편한지를 생각해보면 구민의 요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를 행정에 관철시킨다면 강서구가 명품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고싶은 강서구를 위한 비전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강서구의 비전은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과 건설 예정 사업이 완료되고 구민의 행정수요에 발맞춰 가다보면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혜택을 보는 주민이 있는 한편 피해를 보는 주민도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료의원, 강서구청, 관계기관과 늘 머리를 맞대고 구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월 태풍 '솔릭' 북상 시 비상근무자 격려하는 모습 @강서구 의회

-강서구 자랑 한 말씀

▶무엇보다 강서구는 살고 싶은 지역입니다. 강이 있고 바다가 있고 공기도 좋습니다. 굳이 외국을 가지 않더라도 강서구에는 관광지, 관광문화가 잘 조성돼 있습니다. 가덕도를 새롭게 변모시켜 인근의 거제보다도 나은 천의 관광지로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가덕도의 동굴을 관광체험장으로 만드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솔길, 산책로, 야생화 군락지도 만들 계획입니다. 이 부분은 청장님과 마케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프랑스 마을, 독일 마을을 마케팅 해서 우리 강서구도 관광지다운 관광지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또 가락동에 ‘중사도 마을’이라고 있습니다. 멀리 남이섬과 면적 등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자연을 살려 남이섬처럼 대표적인 관광지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기한이 오래 걸리더라도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하며 계획하고 있습니다.

-좋아하시는 음식과 취미활동, 운동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음식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특히 아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차려주는 음식은 다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운동은 걷기입니다. 걸으면서 잡생각을 떨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걷기 운동을 제일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말씀

▶이제 구의원으로서 100일 남짓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구의원은 지역구민들의 봉사자인만큼 앞으로도 발로 뛰며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강서구를 부산에서 최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서부산의 중심이 강서로 옮겨오도록 하겠습니다.

김보경 기자  bg@bknews.co.kr

<저작권자 © 부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