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터뷰
[인터뷰] 손용구 부산진구 시의원"시민의 편에서 생각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부경신문) 정해린 기자 = 부산진구 구의원을 지낸 부산시의회 손용구 의원은 지역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실질적인 문제를 발로 뛰면서 해결하고자 한다. 지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 이제는 시의원이신데 향후 의정활동 방향은

▶지난 4년은 야당 구구의원(7대 부산진구의회)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여당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여야를 떠나서 의원의 기본적인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입니다.

내년 부산시 예산규모는 부산교육청을 합쳐 16조원 입니다. 예산이 잘 집행되었는지 정책방향과 예산집행 과정에 모순과 절차상 하자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해서 잘못된 부분은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정활동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기획행정위, 예·결산특별위, 윤리특별위원회 소속이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기획행정위원회는 부산시 전체에 대한 공유재산 심의라든지 예산·정책실 등 시정 전체의 정책방향과 예산을 결정하는 일을 합니다. 그밖에 인재개발원, 부산발전연구원, 부산영어방송,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소관에 속하는 업무를 심사합니다.

예·결산특별위원회는 본예산과 1,2차 추경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 위원회입니다. 각 상임위별로 본예산 및 추경과 결산 심사가 이루어진 이후에 최종적으로 예산·결산을 심사하는 위원회입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의 윤리심사, 자격심사, 징계심사를 담당하는 위원회로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조례에서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 약속한 지역공약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행하실 계획인지

▶큰 부분만 들자면 전포대로 확장공사, 부전도서관개발사업, 부전천 복원사업, 철도 정비창 이전, 도시가스 공급확대 등이 있습니다.

전포대로 확장공사는 서면로타리 부분의 교통정체가 굉장히 심합니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도록 예산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완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전도서관에 대해서도 다시 재검토를 해 공공개발로 선회를 했습니다. 큰 틀에서는 합의가 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건물이 입주할 것인가는 향후 각 지자체장과 협의를 해야 합니다.

범천동 철도 정비창 이전은 국토부를 포함한 여러 부서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산 쪽에 있는 범천동이나 전포동은 하수관거 작업이 잘 되어있지 않아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공사를 할 예정입니다. 그에 맞게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작은 도서관이라든지, 여러 재개발 관련 부분도 관련 부서와 계속 협의 중에 있습니다.

- 부산진구의 지역현안과 해결책은

▶부산진구는 서면로타리 일대에 비가 많이 오면 침수가 되어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합니다. 상습 침수지역임에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침수방지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는데 드디어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내년 초 공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부전천 복원 같은 경우도 지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서 국토부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것입니다. 부산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아직 90%가 되지 않습니다. 타 광역시보다 특히 그 중에서도 부산진구가 낮습니다. 범천동, 가야동 등 고지대 주민들이 도시가스에 대한 혜택을 못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도시가스 보급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곧 결정이 날 것 같으니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자치구·군 청소대행 개선 방안을 내 놓으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 좀

▶지난달 26일 자치구군 청소대행의 문제점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청소대행 업체의 노무비 착복의혹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 대안제시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현행 자치구군의 청소대행은 총액을 확정하는 도급계약제로 도급계약이 가지고 있는 한계 때문에 대행업체에 대한 구청장의 감시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행업체와의 계약서를 재검토해서 구청장의 감시감독 조항을 삽입해야 할 것이고 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화 방안과 공사·공단을 통한 대행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 민주당 부산시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장에 선임되셨는데

▶을지키는 민생실천 위원회는 부산시당의 상설위원회로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 등 각종 을의 권익향상을 위해 만든 위원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갑과 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보호라든지 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가 있는데 그런 제도가 원활하게 돌아 갈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시민들의 경우는 공공요금과 관련해서 요금을 결정하는 주체에 비해 아무런 결정 권한이 없는 을의 입장입니다. 지하철, 택시,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 공공요금이 굉장히 많은데 과도한 인상을 하는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는 위원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부산시의 공공요금 결정과 관련해서 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서민경제에 부담이 없는 선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본인만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거창하게 이야기해야 될 것 같은데 저는 간단합니다. “항상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자”입니다. 저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선출된 사람입니다. 경제적 약자인 서민의 편에서 항상 생각하고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치철학입니다.

- 해양대를 졸업하셨다. 해양 도시로서 부산이 나아갈 방향은

▶해양수산부에 가면 세계지도가 거꾸로 걸려있습니다. 세계지도를 거꾸로 보면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가 해양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인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청에도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부산은 말 그대로 해양도시입니다. 통일한국을 대비한 동북아 물류거점도시의 역할을 해야 하고 동북아를 넘어서 유럽을 잇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상에 걸 맞는 해양 정책을 세워서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물류거점도시는 24시간 운영되는 공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필요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선택임을 강조합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부산 시민들이 부산을 사랑해야 될 것입니다. 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다른 도시로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육아정책과 청년정책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제2의 해양수도로서 그 위상에 맞도록 정책적인 검토를 다각적으로 해야 합니다. 부산 시민들도 여러 가지 시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비판할 것은 과감하게 비판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산에 많은 애정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해린 기자  hr@bknews.co.kr

<저작권자 © 부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해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