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공부방 (주)아소비교육, '법적 책임 없다'며,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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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공부방 (주)아소비교육, '법적 책임 없다'며, '나몰라라'
  • 황상동 기자
  • 승인 2020.11.0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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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이기에 제재할 수 없다'는 허점 악용
아소비 본사 측 가맹일 뿐이라며 피해자 외면
하루 5시간 이상 지속적인 층간소음 피해

김해 센텀큐시티에 행복한 신혼을 꿈꾸며 입주한 A씨 부부는 반년 만에 옆집으로 이사온 B씨가 운영하는 아소비 공부방으로 인하여 엄청난 소음피해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A씨 부부는 같은 아파트 동에서 층만 다르게 이사온 B씨가 처음부터 5~9세 전문 아소비 공부방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작정하고 왔으면서도 이를 속여 그 피해는 더욱더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소비 공부방을 운영하는 B씨는 바로 옆집 A씨 부부에게 공부방 운영을 시작한 첫 날 오후에 찾아와 호두과자를 건내며 공부방을 한다고 통보하였고, 심지어 바로 아랫집 C씨 부부는 시끄러운 층간소음으로 B씨를 찾아가니 그제서야 공부방을 운영한다는 통보하는 뻔뻔함까지 보였다는 것.

한층에 2세대 밖에 거주하지 않는 A씨 부부로서는 아이들 계단뛰어 오르는소리, 고함지르는 소리, 킥보드 벽에 치는소리, 자전거 소리, 아이들의 우는 소리, 엘리베이터 소리,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등등을 비롯해 심지어 현관문 앞에서 몇 십분씩 넘는 상담을 수차례 하여 하루 5시간 넘게 소음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 부부는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이러한 사정을 얘기했으나 센텀큐시티 공동주택 관리규약 상 같은 동 입주민 과반수 이상 서명동의만 받아 제출하면 어떠한 제재도 할 수 없다는 얘기뿐....

A씨 부부에 따르면 실제로 이러한 관리규약의 맹점을 이용한 B씨는 아소비 공부방 본사 직원과 함께 발빠르게 서명동의서를 받고 제출까지 했다는 것.

특히 B씨는 서명동의서를 받는 그 시간동안 실질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옆집 A씨 부부, 아랫집 C씨 부부에게는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으며, 이들 양쪽 집에는 아예 처음부터 양해조차도 구하지 않았다는 A씨 부부의 주장이다.

심지어 아소비 공부방 본사 직원인 D씨는 공부방 옆집이나 아래층의 경우 동의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애당초 찾아가지 않았다는 해괴한 변명까지 내놓았다는 A씨 부부의 설명이다.

이러한 이들의 막무가내식 공부방 운영에 A씨 부부는 경상남도 교육청, 김해 교육청을 직접 찾아가서 민원을 제기 해보았지만 소음에 관한 법규는 '김해 시청으로 연락해라', 김해 시청에서는 '층간소음은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라라', 분쟁위원회에서 '조정을 해라'. 관리사무소에서는 '아무런 제재를 할 게 없다' 는 등 '대화로 해결하라'는 말뿐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어 피해주민들의 고충만 날로 깊어가고 있다.

문제는 일년이 될 지, 몇 년이 될 지도 모르는 지속적인 소음피해에 마냥 시달려야 하는 피해자들로서는 '나 몰라라' 하는 프랜차이즈 아소비 공부방의 배짱운영에 하루하루가 무섭다고 토로했다.

A씨는 "수술을 앞두고 있는 제가 통증이 시작되면 언제라도 수술해야 하기에 몸을 관리하면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일주일도 안 된 사이에 5kg이나 빠졌어요. 너무 힘이 들어요. 칼에 찔리면 사람이 죽잖아요? 이건 보이지 않는 칼에 계속 찔리고 있어요. 오후 2시만 되면 벌써부터 초초하고, 불안하고, 억울하고,  울화가 치밀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화를 낼 순 없잖아요. 하루하루가 고통이예요."며 눈물까지 보였다.

프랜차이즈 공부방은 교육청 허가가 아닌 단순 등록 신고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주)아소비교육은 최근들어 점점 인프라를 구축해 이로 인한 피해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제도장치도 마련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주)아소비교육의 사업 기조는 첫째로 '자연성장에 맞는 안전한 교육'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럴진데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현재 아소비 공부방을 운영하는 환경이 과연 안전한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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