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장애학생 예술교육 특수학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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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 장애학생 예술교육 특수학교 세워진다
  • 황상동 기자
  • 승인 2020.03.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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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ㆍ교육부ㆍ부산대ㆍ환경단체ㆍ장애인, 업무협약
총 21개 학급 138명 교육…2022년 개교 목표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사회 취약계층의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대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 설립 관련 장애인ㆍ환경 단체와의 최종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사회 취약계층의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대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 설립 관련 장애인ㆍ환경 단체와의 최종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에 장애학생에게 예술교육을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국립 특수학교가 세워진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사회 취약계층의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부산대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 설립 관련 장애인ㆍ환경 단체와의 최종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교육부ㆍ부산대학교ㆍ부산 환경단체와 전국 장애인 부모단체는 `부산대학교 사범대 부설 예술 중ㆍ고등 특수학교 사업` 추진을 위해 5자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이날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과 교육부 정부 서울청사 부총리 집무실간 화상회의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오거돈 부산시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일열 금정산 국립공원지정 범시민 네트워크 공동대표,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등이 참석해 특수학교 설립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되는 특수학교는 장애 학생에게 예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2번째로 설립되는 전국 단위 특수학교다.
중학교 9개 학급 54명, 고등학교 12개 학급 84명 등 총 21개 학급 138명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로 국비 320억 원을 투자해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협의 타결을 위해 환경 및 장애인 부모단체와의 공동 현장확인, 지속적인 면담과 공청회를 개최했다. 특히 환경 훼손이 없는 학교 부지 3곳을 제시하며 특수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환경단체를 설득하는 한편 지역 시민사회의 요구사항도 적극 수용했다.

교육부와 부산대학교 관계자들과도 20여 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통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상생 협력의 방안 등 기존 체육시설을 포함한 건축안을 제시해 이번 사회적 대타협을 이뤘다.

최종 확정된 부지는 부산대 대운동장 인근의 약 1만4000㎡(공원부지 약 4000㎡)로, 현재 공원과 부산대학교 순환 버스 차고지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와 부산대는 대운동장 스탠드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학교 건립에 따른 장전공원의 면적보다 넓은 약 1만8000㎡에 해당하는 부산대학교 소유 녹지를 추가로 공원 구역으로 지정해 금정산 국립공원지정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금정산의 생태적 가치 홍보와 자연환경 보호 및 교육을 위한 금정산 생태환경센터도 설립하여 시민과 지역민을 위해 개방하고 금정산의 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학교설립 과정은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 모두를 온전히 살리는 솔로몬의 지혜를 찾는 것이었다"라며 "이번 특수학교 설립과정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가치관의 공감대를 이뤄낸 사회통합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예술 중ㆍ고등학교로 구성된 특수학교는 세계적으로도 스웨덴에 한 곳밖에 없으며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는 부산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예술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키워 행복한 삶을 누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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