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성 예비후보 극단적 선택 암시하는 유서 남기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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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성 예비후보 극단적 선택 암시하는 유서 남기고 잠적
  • 부경일보
  • 승인 2020.03.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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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서에 "내 원통함을 풀어달라" 적어…경찰 실종팀, 방범순찰대 등 동원 수색에 나서

미투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미래통합당 김원성 예비후보(부산 북·강서을)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3시 35분께 아내에게 3장 분량의 자필유서를 남기고 자택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 예비후보는 자필유서에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니 용서해 주길 바래. 정치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 거라고 당신을 설득했던 내가 참 한심하고 어리석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또한,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 주위 분들에게 연락드려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 나 찾지 말고 기자회견도 예정대로 해주고 미투 제보자와 당사자 꼭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경찰은 실종팀,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 김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 취소 통보를 받고 사무실에서 혼자서 많이 울었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캠프의 관계자는 “얼마나 억울했겠는가. 무소속 출마도 진실을 규명해 억울함을 바로 잡고 명예 회복하겠다고 마음을 다잡는 것 같았는데 유서 남기고 잠적해 우리도 걱정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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