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통합신당 총선까지...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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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통합신당 총선까지... '산 넘어 산'
  • 김종섭 기자
  • 승인 2020.02.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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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갑 포함 4개지역에서 예비후보자 간 운명 가를 혈전 벌어
자유한국당의 석동현 해운대갑 예비후보가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하태경 의원에게 불출마하거나 험지 출마할 것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하고있다
자유한국당의 석동현 해운대갑 예비후보가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하태경 의원에게 불출마하거나 험지 출마할 것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하고있다

 

자유한국당은 13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의결했지만 보수텃밭 부산 내 후보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아 총선까지 '산 넘어 산'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해운대갑 조전혁(한국당)-석동현(한국당)-하태경(새보수당) 부산진을 이헌승(한국당)-이성권(새보수당)-이종혁(전진당) 수영구 유재중(한국당)-권성주(새보수당) 중영도 곽규택(한국당)-이언주(전진당) 4곳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PK지역 유일한 새보수당 현역 의원이 있는 해운대갑이다. 이들 세 후보는 단일후보를 내세워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입장은 같이 하고 있지만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이해관계가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하고 있고 조 전 당협위원장은 당원투표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석동현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새보수당을 보수분열의 책임으로 지적하는 등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컷 오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새보수당-전진당 등 보수정당 후보가 나란히 출마를 선언한 부산진을도 통합신당의 뇌관될 여지가 충분하다. 초선의 무덤이라는 부산진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헌승 의원과 이성권(17), 이종혁(18) 등 두 전직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성권 전 의원은 새보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등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종혁 전 의원의 경우 전진당의 이언주 의원이 부산진을공천권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릴 만큼 전진당 쪽에서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헌승 의원이 본선에 무난히 안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공공연하게 제기되고 있는 PK의원 50% 물갈론과 통합시너지를 위해서는 한국당에서 양보해야 한다는 명분론까지 더해지면서 낙마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이 의원 측은 불쾌함을 드러내면서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영구도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3선 중진으로 현재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당 유재중 의원이 있지만 한국당의 공천심사에 5명이 신청하면서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다.

여기에 새보수당 권성주 예비후보가 변수로 꼽힌다. 40대의 젊은 주자이자 정치신인인 권 예비후보는 당 대변인을 맡으며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등 개혁공천의 적임자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영도는 영도 출신의 이언주 의원이 변수다. 현재 전진4.0 대표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통합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당 곽규택 예비후보가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조직을 꾸려온 만큼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서는 이 의원의 부산 내 다른 선거구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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