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순연 문화기획 · 극단 자갈치 대표
상태바
[인터뷰] 홍순연 문화기획 · 극단 자갈치 대표
  • 전아영 기자
  • 승인 2020.01.17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순연 문화기획·극단 자갈치 대표./사진제공=홍순연 대표
홍순연 문화기획·극단 자갈치 대표./사진제공=홍순연 대표

Q 홍순연 대표님,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극단 자갈치 대표를 맡고 있으며 배우로, 소리꾼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故강희철 1주기 추모의 밤’에서 부르신 노래를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래 제목이 무엇인가요? 그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박치음 선생의 ‘내사랑 한반도’입니다. 박치음 선생은 70,80년대 운동가요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반전반핵가’,‘전진가’등이죠. 저는 요즘의 그분의 노래를 너무 좋아합니다. 노랫말이나 선율이 저를 전율하게 만든다고 할까요! 제가 공연때 자주 부르는 노래인 ‘온산뱃노래’도 그 분의 노래죠. ‘내사랑 한반도’도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너무나도 멋지고 안타깝게 표현한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끈질기게도 피어라 백두에서 한라까지, 척박하여도 피어라 핵무기의 그늘아래도,

 눈물겹게도 피어라 압록에서 섬진까지, 억울하여도 피어라 양키의 군화발밑에도,“

 

Q 故강희철 대표님과의 인연이 각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선배님이시고, 민요연구회 한소리패 동아리선배님이시며, 극단자갈치 선배님이시라서 요샛말로 빼박이 선후배관계입니다. 그 정도면 아주 각별한거겠죠!^^

오마이갓뎅_본공연./사진제공=홍순연 대표
오마이갓뎅_본공연./사진제공=홍순연 대표

Q‘자갈치 극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극단자갈치는 1986년 창단되어 3월 30일 창단되어 올해로 33년째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입니다.

지역민과 더불어 우리의 문화를 가꾸고 키워나간다는 기치를 내걸고 8,90년대에는 부산지역의 문화운동을 선도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탈춤풍물민요교실을 통해 많은 강습생을 배출하였으며 그 자산들은 극단자갈치의 든든한 바탕이 되어 오늘의 극단자갈치를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35회에 걸친 정기공연 창작물들은 소외되고 억압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내어 일반시민들과 공감하려 노력하였으며 그 외의 다양한 기획공연들을 통해 외면하고 잊고 지냈던 역사적 진실과 사회적 책무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어 연대하고자 하였습니다. 

2009년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었고 2014-2016년에는 민주공원 공연장 상주단체로 지정되어 활동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1987년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복지에서 성지로』, 부산의 근대사를 이야기하는 창작극 『헌책방』, 『굿거리 트로트』, 가족마당극 『돛달린 나무』, 부산어묵과 얽힌 우리네 삶을 담은 『오마이갓뎅』, 군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엮은 김선우 시인의 시를 작품화한 시극 『열네 살 舞子』, 2016년 창작극?『Remember...』2019년 창작극 통일줄굿 ‘피리부는 사나이’??등이 있습니다.

 

Q 현재 진행하고 있는 행사에 대한 소식과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얼마 전 정기공연 통일줄굿 ‘피리부는 사나이’ 공연을 마쳤구요~내년 순회공연을 위한 ‘신수궁뎐’ 공연을 수정하고 연습할 계획이구요, 내년 창작공연을 위한 구상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10월경 올릴 예정으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통일줄굿 피리 부는 사나이_본공연./사진제공=홍순연 대표
통일줄굿 피리 부는 사나이_본공연./사진제공=홍순연 대표

Q '통일줄굿'이라는 이름이 낯설어요. 저 같은 경우, 굿은 종교적인 행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통일을 주제로 한 공연이구요, 모티브로 사용한 것이 큰줄댕기기입니다. 암줄숫줄이 만나 이루어지는 줄댕기기는 여러마음이 한마음으로 뭉쳐져야만 당길수 있습니다. 이런 큰줄댕기기는  통일로 가는 길과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큰줄로 만들어가는 한판 대동굿판인데요 여기에서의 굿은 종교적 무속행위의 굿이라기보다는 더 큰 의미의 잔치라고 보면 맞을겁니다.난리굿판 떠들썩한 잔치요.

풍물도 치고 비나리도하고 재담과 노래와 춤과 극이 있는 잔치의 의미로 보시면됩니다.

Q 대표님, 시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A 저희들이야 공연이나 행사가 있으면 많이 알려질 수 있게 보도를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구요~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관심들을 더 많이 심층적으로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거대한 메이저급 대극장 공연뿐만이 아니라 소극장 공연들도 찾아보는 다양한 관심들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아영 기자 rosie_04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