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혁 부산시의원
상태바
곽동혁 부산시의원
  • 전아영 기자
  • 승인 2019.12.16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동백전' 필 무렵
수영구 'B-Con 그라운드'
공정하고 기회 충만한 부산이 되도록
곽동혁 시의원./사진제공=곽동혁
곽동혁 시의원./사진제공=곽동혁
곽동혁 시의원./사진제공=곽동혁
곽동혁 시의원./사진제공=곽동혁

Q 반갑습니다, 지방 선거가 엊그제였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네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A 작년 10월에 민생경제특별위원회가 발족하여 1년 2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 성과와 한계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저성장시대로 돌입한 부산시에 가장 고통 받는 취약한 노동자와 자영업자 보호와 그리고 그 대안으로 제기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하여 왔습니다. 특위는 매월 2회 꼴로 토론회, 간담회, 포럼 및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현안과 민원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려고 노력하였고,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고 담론을 형성하는데 있어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심도 깊은 토론을 하였습니다.

Q 가까이에서 지켜본 대다수 의원들은 퇴근 시간도 정확하지 않고 휴일도 가족들과 자주 보내기가 힘들던데요, 특별히 하고 계시는 건강관리는?

A 내일 모래면 50이 되는지라 최근 식단관리와 조금 먼 거리지만 걸어서 출근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 많이 못 놀아 주는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Q 최근 부산 지역 화폐 ‘동백전’으로 시끌합니다. 우선 ‘동백전’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A 지역화폐는 통용되는 법정화폐를 보완하여 특정지역 또는 집단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사용되는 화폐를 말합니다. 사용공간과 범위, 그리고 교환되는 비율을 화폐를 사용하는 주체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자주적인 화폐이고 민주적인 화폐입니다. 200년전 노동증서로부터 시작하여 많은 지역에서 실험되고 사용되어 왔는데 한국에서 지역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험되다 최근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발행되어지고 있습니다.

Q 왜 지역 화폐인가요?

A 지역화폐의 1차적인 발행목표는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중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부산시는 이웃하는 경남의 부가 유입되기도 하지만 한국은 모든 부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흘러 들어가 지역경제의 기반까지 흔들어 버립니다. 따라서 지역의 부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경제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여 지역경제활성화를 지역내부에서부터 그 원동력을 찾아보자는 것이 두 번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활성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큰 그림도 구상 및 추진되고 있습니다.

Q 지역화폐가 발행하기도 전에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으며 지역화폐 활성활성화를 위해서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인가요?

A 지역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용처와 사용한도, 사용지역도 제한되는 법정화폐보다 불편한 화폐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법정화폐와 달리 따듯한 화폐로서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다하더라도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자체 수익구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지금 논란이 많은 것은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급결재수단을 선택하고 향후 지속 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플랫폼에 대해 추진주체인 부산시와 시민사회단체가 갈등하고 있는 것이며, 선정절차의 공정성 그리고 진정한 민간협치가 이루어지지 못함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 지역화폐는 부산시민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민에겐 가장 좋은 지역화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시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지역화폐 정책을 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제가 수영구민이라 가장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질문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고가도로 하부 ‘B-Con그라운드’는, 왜 이렇게 이름이 어려운건가요?(웃음) 조성 사업 관련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네 이름이 어려운 것 사실이네요. 저도 줄여서 비콘이라고 부르는데 사람들은 ‘무선통신장치(Beacon)’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비콘그란운드는 부산지역을 상징하는 컨테이너로 특화한 디자인과 부산의 문화를 담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완공될 것으로 보이구요. 3월이면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일 것입니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타가 위탁을 맡아서 진행하구요. 수영성문화마을, F1963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청년예술인의 창업공간과 축제공연, 쇼핑 먹거리, 주민들의 휴게 및 체육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비콘그라운드 활성화가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주민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부산의 명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Q 정치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의원님만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저는 16년 정도 공인노무사로 활동하여 왔습니다. 정치를 처음하고자 할 때는 정치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노동자를 도와주고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들어주려 애를 쓰도 제도의 변화가 없다면 본질적인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년 6개월 가량 시의회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면서 제도를 변화를 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또한번 느꼈습니다. 정치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감하고 한 발짝 더 전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하는가를 깨달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지역에서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주민에게 평가받는 정치인을 그려봅니다. 정치는 현실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작은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낮은 자세로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민중 속으로 들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Q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층들은 취업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에게 격려하고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부산의 청년들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그리고 대학을 마치고 직장을 구하면서 부산을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부산의 청년일자리가 심각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데 부산시와 시의회는 청년들이 좋은 직장을 갖고 자신들의 미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청년답게 실험하며 도전하며 살아 가십시오. 공정하고 기회가 많은 부산이 되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Q 행감 및 예산심의 등 의회 일정도 바쁘실텐데 시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원님께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마무리 할게요.

A 변화를 선택해 주신 부산시민 여러분이 실망하지 않도록, 그 변화를 실감하고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서민이 행복하고, 젊은 사람이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공정하고 기회 충만한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행복한 2020년이 되세요.

 

그의 의회사무실에 적힌 문구가 눈에 띈다. '수능재주 역능복주(水能載舟 亦能覆舟)' -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촛불 개혁, 파란 물결 속에 당선된 초선 시의원. 보란 듯이 밤샘 작업하며 의회 활동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참다운 선출직의 모습을 보았다. 그의 바람대로 투명한 절차와 올바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백전'이 활짝 꽃 피우길 바란다.

전아영 기자 rosie_04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