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협약체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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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협약체결 성료
  • 고경희 기자
  • 승인 2019.10.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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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민간어린이집 매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 업무 협약이 열렸다./사진=고경희 기자
부산시장과 10개 군·구의 장들이 '민간어린이집 매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경희 기자

부산시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의 인프라 확충을 성공적인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 30분 부산도시공사와 10개 구·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민간어린이집 매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집을 선정하기 위한 현장심사·심의, 예산확보 등의 행정적 지원 △부산도시공사는 매입비 지원 △구·군은 민간어린이집 발굴 및 선정된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이를 통해 부산시는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고경희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고경희 기자

이날 협약식에참석한 구청장들도 각자의 발언을 통해 어린이집의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구청 자체적으로 진행하기에는 힘든 점이 많은데 부산도시공사에서 마음과 기부를 함께 해주셔서 민간어린이집 전환의 터닝포인트가 돼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국공립을 새로 짓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연스럽게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되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학부모와 아이들을 대신해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두고 '큰 성과'라고 칭했다. 김 구청장은 "국공립으로 전환 한다는 게 많은 학부모들이 바라는 일이지만 자금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면서 "민간어린이집 100여개소가 구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데 국공립 전환으로 더욱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첫째아이 낳으면 10만원, 둘째 낳으면 얼마 이런 지원금을 주는 것보다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것이 훨씬 나은 정책이다"라며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여성들의 경력 단절률도 떨어질 것이며 사회 환원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 조사한 아기맘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책이 '아동수당'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도 다른 지역처럼 한명 낳으면 500만원을 주자. 월로 나누면 20만원 정도 될 것이다"며 "지금 같은 비상시국이 바로 저출산기금을 사용할 적기다"고 설파했다. 또 이날 오 시장은 저출산 문제의 시급성을 따져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한편 국공립어린이집과 관련된 여론은 어린이집 학부모가 주로 찾는 맘카페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아이들 방학 때문에 워킹맘이면 국공립어린이집을 추천한다","사립유치원 문제 터지고 보낼 수가 없더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보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시의 이번 협약식이 보육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경희 기자 kiu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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