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부산대 총장 “신입생 모집 정지가 자진폐교는 아니다”
상태바
[단독] 동부산대 총장 “신입생 모집 정지가 자진폐교는 아니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9.2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부산대 법인·동래캠퍼스 매각 추진···교육부는 허가 반대
타 대학과의 통폐합, 재정기여자 접촉 중···학교 및 학사운영 정상화 시도
동부산대학교 2020학년도 수시 1차 전형 미 시행 알림./사진출처=동부산대학교 홈페이지
동부산대학교 2020학년도 수시 1차 전형 미 시행 알림./사진출처=동부산대학교 홈페이지

동부산대학교(이하 동부산대)가 최근 '자진폐교'와 관련해 논란인 가운데 홍수현 총장이 27일 오후 3시경 본지에 관련 입장을 밝혔다. 

홍수현 동부산대학교 총장은 "동래캠퍼스 매각 추진, 법인 매각 등의 가능성을 열고 타 대학과의 통폐합 추진, 재정기여자 접촉 등 학교 및 학사운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 총장은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가 학교의 자진폐교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정적 어려움으로 2학기 학사운영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고 학생들을 모집할 여력이 아니기 때문에 발표한 사항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법인자산을 매각해서라도 채무를 해결하고 학사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학 특성상 ‘교육용 자산’과 ‘법인수입용 자산’ 비율로 인해 교육부에서 법인 매각을 불허하고 있으나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 측은 지난 8월 10일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차 이사회 회의’를 통해 ‘동부산대학교 자진폐교에 대한 동의서 제출 심의’를 가결하고, 최근 교육부에 전체 교직원 75%가 폐교에 찬성한다는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하는 등 자진폐교의 흐름을 보여 왔다.

이에 대해 홍 총장은 “교직원들이 한뜻으로 자진폐교 의사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냐”며, “당시에는 교비 횡령 등의 비리 문제와 교직원 임금체불 문제 등 재정적 어려움은 많은 반면 현실적으로 학교 측이나 교직원들이 모든 사항을 감수하고 학사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동부산대는 지난 2015년 학교법인 설봉학원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8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됐으며 2012년에는 전임 총장이 학생 수 부풀리기를 통해 지원금 25억 7천만원을 부정 수급해 적발된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도 퇴·재직 교직원 임금체불, 법인 소송 등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 총장은 “현재 구체적인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타 대학과의 통폐합, 특별편입학제도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기여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동부산대 법인과 법인수익용 자산인 동래캠퍼스를 매각하고 교비로 전환된다면 교직원들의 임금체불은 물론 학교·학사 운영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홍수현 총장은 지난 26일 동부산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현재 내부 사정으로 오늘(27일)까지도 집행부와 논의 중이며 조만간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조수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