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고향' 부산서 촛불집회···"반드시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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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고향' 부산서 촛불집회···"반드시 심판해야"
  • 최인락 기자
  • 승인 2019.09.2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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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 연대 집회
이헌승 의원 삭발 투쟁 동참...한국당 10번째
황교안, 조국 두고 "부부 사기단"
집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최인락 기자
집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최인락 기자

최근 문재인 정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강행을 두고 보수인사들의 삭발 릴레이및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는 등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시민의 민심도 극악에 치닫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6시 부산 서면 일대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결성한 ‘조국 파면과 자유 민주 회복 위한 부산시민연대’가 정권 규탄에 나섰다. 이날 서면 거리에는 연신 “조국 사퇴”와 함께 거친 언사가 쏟아졌다.

이날 집회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야당 핵심 관계자들 및 주최 측 추산 3만 명이 참석해 현 정권 비판 및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집회는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부산진을)의 삭발 투쟁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의원은 본인의 삭발이 부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저와 한국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항할 것이다”고 강경한 의지를 전했다. 이 의원의 이번 삭발은 한국당 내 10번째 삭발로 평가된다.

이 의원의 삭발 투쟁 이후 본격 시작된 집회는 날이 어두워짐과 동시에 자리에 앉아있던 시민들의 손에서는 촛불이 켜졌다.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애국가를 부르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집회에 참석해 열기를 더해갔다.

집회에 참석한 한국당 및 바른미래 핵심 관계자들의 본격 발언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환호성과 함께 거친 목소리도 섞어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이 장관된 지 12일 됐는데 매일매일 새로운 의혹이 쏟아져 나온다”며 “하나만 가지고도 장관 사퇴해야 하는 일들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또 조국 장관을 두고 구속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조국 장관은)부부 사기단이다”면서 “반드시 심판해야 하고 즉시 구속해야 한다. 이것이 정의고 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을 파면 하라고 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시시각각 퍼져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국정파탄과 헌정 유린을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최인락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산)아들 둔 엄마로서 부산에 대한 긍지가 매우 높은데 조국은 부산 사람이 아니라고 해야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참석한 시민들을 향해서는 조국 장관의 ‘아웃’ 여부를 묻고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유 대한민국은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고 전하며 이를 ‘독재 국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독재국가의 완성은 사법부, 언론 장악에 이어 선거법을 고쳐서 완성시킨다”며 “한국당이 110석밖에 안 되지만 막아보겠다. 부산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 조경태 한국당 최고위원,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등이 단상에 올라 조국 장관의 임명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며 일반인 시민도 본인의 주장이 담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집회가 끝난 이후, 귀가하기 위해 지하철에 오르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현장에 남아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편 이번 집회를 이끈 시민연대는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의 제안에 이어 자유한국당의 호응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날은 촛불 집회 형식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최초로 한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시민연대는 이날을 기점으로 집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락 기자 ian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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