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부산하면 밀면, 부산 대표음식 '가야할매밀면'
상태바
[맛집]부산하면 밀면, 부산 대표음식 '가야할매밀면'
  • 부경신문
  • 승인 2019.09.05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에서 밀면은 냉면의 위상을 대체하고 있는 부산 대표음식이다. 그 중 가야밀면은 전통적인 레시피를 통해 만들어진 밀면으로 유명한 밀면 전문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야밀면의 이름을 사용해서 운영하는 밀면점이 셀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가짜 가야밀면, 본연의 맛이 아닌 온라인상으로 너무 이슈가 되어 맛도 검증이 안 된 채 타이틀만으로 손님을 끌고 판매를 하고 있는 업체가 수두룩하다. 원조 가야밀면이 시댁인 ‘가야할매밀면’은 전통적인 고유한 맛을 그대로 전수를 받았고 비빔양념장만을 업그레이드해서 더 깊은 맛으로 25년 동안 운영 하고 있다.

밀면은 여름 별미음식이라고 알려져 있고 성격상 여름에 장사를 바짝 하고 겨울에 접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야할매밀면은 겨울에도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운영하는 밀면 전문점으로, 성수기인 여름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타지역 사람들이 원조 가야밀면을 맛보러 멀리서 찾아올 만큼 검증된 맛집이다.

연산역 1번출구에 위치한 가야할매밀면은 간판이 커서 눈에 띄어 초행길에도 찾기 쉽고 지하주차장까지 완비되어 주차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밀면 점이지만 그 명성에 맞게 내부 공간 또한 넓고 단체 손님들도 무리 없이 수용 가능하다.

메뉴는 물밀면과 비빔밀면, 만두 3가지로 간단하다. 그 이유는 다른 메뉴를 추가하면 전문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본연의 맛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메뉴를 추가하는 욕심은 내지 않는다고 한다.

가야할매밀면의 자랑인 밀면 육수는 다른 밀면 점과 다르게 독특하다. 기름기 하나 없이 육수가 맑고 깨끗하며 약재 향이 난다. 2박3일 동안 12가지의 약재를 넣고 사골육수를 내서 푹 끓이기 때문에 육수에 한약재 맛이 올라온다. 그렇다고 너무 강하지도 않아서 거부감이 들지 않고 원조 가야밀면의 맛을 전수받은 전문점답게 담백하면서 깔끔한 육수에 새콤함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면도 옥수수 전분가루와 밀가루를 고루 섞어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식후에도 속이 편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차가운 국물을 먹고 속이 불편한 분들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어 추천한다. 국수는 건조된 면을 삶아서 만들지만 밀면은 즉석에서 바로 한 생반죽 면으로 화력이 센 불에 단시간 내에 빠르게 삶아 내어 건져내기 때문에 탄력 있는 면을 맛 볼 수 있다.

천연 과일과 양파, 매실 액기스 등의 재료가 들어간 비빔양념은 가야할매밀면에서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사장님의 노하우가 담긴 비빔장이다. 계란과 오이, 새빨간 양념장 위에 땅콩가루가 뿌려져있어 보다 먹음직스러우며 고소한 맛을 느끼기에도 좋다. 또한 꾸덕한 양념은 진하고 농축된 맛이 일품이며, 밀면 속에 들어있는 가오리회와 부드러운 면을 함께 싸서 먹으면 입안에서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정성스레 직접 빗은 손만두는 만두피는 얇지만 속은 알차고 모양도 커서 만두속이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좋아 꼭 만두를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의 향토음식점과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착한 맛집, 검증된 원조의 맛을 찾는다면 가야할매밀면의 밀면 한 그릇은 어떤가?

글_최가영 리포터, 고수진 리포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