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릴레이리포트] ‘늘 당신 곁에’ 배재정입니다 - 배재정 사상구 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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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릴레이리포트] ‘늘 당신 곁에’ 배재정입니다 - 배재정 사상구 지역위원장 
  • 최인락 기자
  • 승인 2019.09.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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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사상 지역위원장

 

 

사상구 지역위원장 배재정. 배 위원장은 젊은 여성 일꾼이자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똑 부러지는 듯 하면서도 이웃처럼 다정한 면이 매력적인 배 위원장. 최근에는 부산구치소 이전을 성공시키는데 기여하는 등 지역민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총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사상공단의 발전 등 산재해 있는 여러가지 사안들을 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배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터뷰 전문


좋은 리더가 되겠다는 꿈···좌절 후 삶의 변화
인생을 바꾼 문자 “삶을 통째로 바꾸는 문제니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기자출신이라 알고 있습니다. 언론과 정치··· 정치에 몸담은 계기가 궁금합니다.

신문 기자 생활을 만 18년간 했습니다. 신문사에서 ‘좋은 리더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 정년퇴직을 할 거라 생각했으나 2007년 뜻하지 않게 신문사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부산국제광고제 홍보실장,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으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느 날 갑작스런 제안이 왔습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준비도, 생각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감사합니다만 준비가 안됐습니다’라고 거절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후 ‘삶을 바꾸는 문제니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의 답장이 왔습니다. 
새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을텐데··· 라는 묘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때 전화가 왔습니다. 수화기 너머 “문재인입니다”라며 들려왔습니다. 그렇게 문 대통령을 만나 그분께 “함께 정치를 해 보자”고 제안을 들었습니다. 
이 일을 재단에서 함께 일하는 한 선배께 의논을 드리자 그 분은 “지금 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 하면 훨씬 더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등을 두드려 주셨습니다. 그렇게 전혀 상상치도 않던 일로 정치세계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정치는 삶을 바꾸는 일’이라던 문자는 지금도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Q.사상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있으며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활동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바랍니다.

 

사상구와 함께하며 느꼈던 가장 큰 보람은 바로 ‘부산구치소 이전 MOU 체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부산시장, 법무부장관, 사상구청장 등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청와대, 법무부, 부산시, 강서구청 등을 찾아다니며 성사를 위해 애썼습니다. 
과정에서 수차례 간담회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구치소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겠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했습니다. 소상공인을 비롯해 전통시장이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그냥 인사드리는 것 이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게 있을까 고민하다 당원들과 ‘장을 보기’로 결정, 평상시 필요한 것을 모아 전통시장에서 장을 봤습니다. 그럼 상인들은 정말 좋아해주십니다. 저 역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19대 국회의원, 이낙연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 이력이 화려합니다.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셨는지?

 

이력이 화려하다는 말씀은 송구스럽습니다.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할 때 절제된 언어와 성실함 그리고 균형감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 속 이낙연 총리는 유머감각이 출중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그분께 재밌다고 얘기했더니 “웃긴 놈이라는 얘기죠?”라고 반문하셔서 크게 웃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과거 부산 경제를 먹여 살리던 중심축···경제 혈맥이 왕성하게 만들겠습니다.

 


Q.배재정 위원장이 생각하는 사상구가 궁금합니다.

 

사상공단은 60년대, 70년대, 부산 경제를 먹여 살렸던 중심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십 년 동안 부산의 권력을 장악했던 세력이 서부산을 무시·방치하며 노후공단, 낙후공단으로 전락했습니다. 저는 사상공단을 다시 살려 경제의 혈맥이 왕성하게 돌아가는 사상을 만들겠습니다. 
삼락공원 또한 미래의 먹거리, 자랑거리입니다. 천혜의 자원 삼락공원을 사상주민, 부산시민의 휴식공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최근 해결한 부산 구치소 문제도 강서구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 강서구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교정시설이 잘 지어지고 또 거기에 걸맞은 혜택도 부여될 수 있도록 협치할 생각입니다. 
구치소 부지는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며 전문가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해 최적의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교육만큼 많은 욕망이 얽힌 부문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육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많았지만 국민의 공감대를 만들어낸 적은 없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초중등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며 동시에 거점 국립대에 대한 국가지원도 전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일부 대학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고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올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Q.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비해 하락했습니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경제가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서민들이 힘겨워하고 그 부분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여건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정책을 편다면 진정성을 국민들께서 알아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선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비롯해 대외관계에서 안정적으로 국익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누군가 신념을 물으면 저는 ‘유능제강(柔能制剛])’이라 말합니다. ‘부드러움은 능히 강함을 이긴다’는 뜻인데 문희상 의장이 선물해 준 글귀입니다. 저 또한 합리적인 사고로 주변과 소통하며 사상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겠습니다. 
군림하는 권력가 아닌, 섬기는 리더십. 
‘늘 주민 곁에’ ‘늘 당신 곁에’ 함께 하는 배재정이고자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결실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추석채비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또 부경일보가 부산의 든든한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다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제가 나고 자라고 사회생활을 영위했던 부산이 명실상부한 제2의 도시로서 시민들의 자부심 속에 성장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 또한 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살기 좋은 사상, 아름다운 부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갑시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숲 속에 강한 바람이 불면 단단한 나무는 무너지지만 부드러운 풀은 유연히 살아남는다. 
배 위원장은 인터뷰 내내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부드러움은 능히 강함을 이긴다’는 말같이 따뜻하고 온화한 말씨로 상대방을 사로잡을 줄 알며 그 속에 점점 빠져들게 했다. 
본인의 ‘사상(思想)’에 따라 올곧은 사상(沙上)을 만들고자 하는 배재정 위원장. 그에게 들이닥치는 거센 바람도 부드러움을 통해 이겨내는 배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최인락 기자 ian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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