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릴레이] ‘중·영도구 위한 인내, 감사 그리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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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릴레이] ‘중·영도구 위한 인내, 감사 그리고 도전’
  • 손연우 기자
  • 승인 2019.09.03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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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비오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그의 이름에는 ‘깊이 뿌리내린 나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소위 ‘자유한국당 판’이라고 하는 곳에서 지역위원장으로 12년을 지내오면서 그간 많은 희로애락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총선을 7개월 앞 둔 시점에서 기조가 바뀔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보수의 아성이라고 하는 영도구, 재도약이 필요한 중구가 김비오 위원장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영도를 찾아 그의 열정을 들여다봤다.

 

조롱·멸시 감내했던 지난 시간들···“고통스러웠다”

정치 ‘내려놓음’···세월호 사건으로 마음 다잡아

“그간 경험 밑거름 삼아 지역민 위해 나갈 것”

 

Q. 지역위원장으로서 오랜시간 활동했다. 소회를 밝힌다면?

12년간 지역위원장으로 지냈습니다. 여당에서는 가장 오래 일한 묵은 당원이지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적지 않은 상황속에서 지역민들과 같이 웃고 울었습니다. 돌아보면 기쁜 일보다 아팠던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과거 낡은 정치의 독점으로 주민들을 위한 정치가 실종된 사이 주민들은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싸워왔습니다.

지난 2011년 한진중공업 사태를 예로 들면 당시 김진숙 지도위원이 금호크레인 위에 있을 때 길바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동조단식을 진행했습니다. 20일 간 이어오면서 체중이 22키로 빠지고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몸이 망가졌었습니다. 그렇게 싸운 결과 노사간 합의를 진행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잘 해결됐습니다. 지역위원장으로서 참 기쁜 일이었고, 더욱 감사한 것은 함께 싸워 온 시간들 가운데 많은 사람을 얻었습니다. 노동자 분들이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가슴 아픈 일은 있었습니다. 대통령 선거 당시 일입니다. 문재인·박근혜 대통령 대결구도가 한참이었다가 새벽 1시쯤 문 대통령이 패배로 끝나자 노동자 중 한 분이 목을 메 자살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삶의 환경이 변하길 바랬고, 어린 자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했습니다. 그 일을 문 대통령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영전에 오신 문대통령 사모님의 침통하고 침울했던 모습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긴 시간동안 몇 번의 출마를 하던 과정에서 조롱과 멸시 설움 등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 컸습니다. 그런 아픔이 가족들에게 전해져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음을 느낄 즈음 저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근태 의원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때 저는 정치를 내려놓겠노라면서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숙명인지 어쨌든 지금 저는 영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외로운 시간들이었지만 오랜시간 함께해왔던 지역민들과 가족이 버팀목이었습니다. 더욱이 이제는 그간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영도구청장, 중구청장, 지역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조력하고 있습니다.

 

 

Q. 뉴질랜드 이민절차를 마친 상태에서 다시 정치로 돌아오게 된 계기는?

아이들이 다닐 학교의 입학허가 절차를 마친 후 잠시 정리하기 위해 한국에 와 있는 찰나 세월호 사건이 터졌습니다. 세월호의 희생된 아이들이 공교롭게도 저희 딸과 동갑이었습니다.

스쿠버다이빙 클럽 동료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바로 현지에 가서 살폈습니다.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가까운 섬에 베이스캠프가 마련될 수 있음에도 1시간 거리의 팽목항에 꾸리는 등 거짓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보였습니다.

이 후 한 달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끓어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깊은 고민 후 이민을 접고 다시 이 곳에 남게 된 것입니다.

 

좋은 정치인과 행복한 지역 만들기···

“소신 가지고 참된 일꾼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안목 필요”

우수지역위원장 상 수상··· 원내 능가하는 역량을 인정받아

 

Q. 정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가난한자, 소외받는 자, 힘없는 자, 사회적 약자를 보호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 중 권력을 탐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참된 정치는 공익적 목표를 정해놓고 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한 지역을 지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더욱이 좋은 정치인과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저 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탁월한 안목도 필요할 것입니다.

소신을 가지고 있는 좋은 정치인들을 구분하고, 참된 일꾼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상생할 때 지역이 발전하고 행복한 삶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늦었지만 우수지역위원장 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린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헌신하고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인 당원들께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간 4번의 수상 이력이 있습니다만 이번에 받은 상이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12년 동안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아 당의 추천이 됐습니다. 다면평가를 통해 각 지역의 상설위원회 민심들을 체크하고, 여기에 정량평가가 겸해져 여론조사를 통해 125군데 19개 지역구 중 얻은 결과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원내를 능가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수상은 어느 과거에 받았던 특별포상보다 값지고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연극을 통해 세상의 불합리와 불편함에 눈 떠”

다각적 시각···유연함과 신념을 겸비해 세상을 바라봄

“더 많이 보고 느끼면서 더욱 성숙하는 정치인이 될 것”

 

Q. 연극을 하셨다. 표현력과 창의성이 요구된다는 연극 활동이 정치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떤가?

연극을 통해 세상의 불합리하고 불편함에 눈뜨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한 우물을 파다보면 생각이 고착화 될 수 있지만 다른 시각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연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의 신념이나 이념이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이나 현상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논외로 한 가지 말씀드리면 대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프레스 찍는 일을 했습니다. 공장 먼지를 마시며 박봉에 시달리면서 노동자들과 함께 지낸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세상도 정치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많은 경험들이 지혜롭게 살도록 하듯이 제 삶의 모든 경험들이 정치에 녹아나는 것 같습니다.

정치는 사회현상을 관여 간섭하고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보고 느끼면서 더욱 성숙하는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교육의 내실화, 일자리 우선 정책··· 미래세대를 위한 변화 시점

“무미건조한 행정, 권력욕 탈피해 창의적 발상을 위한 기반 만들 것”

“중·영도구, 거침없이 발전 가능한 곳”

 

Q. 다자녀 가정인 것으로 안다. 자녀들이 받아온 교육을 보면서 우리나라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저는 사교육이라는 제도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넷이 있는데 아이들은 사교육을 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라는 소리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학교의 프레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년간 하루 종일 공부를 하는 이런 구조는 버리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중점을 두고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힘들어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 큰 딸이 최근 대학교 졸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취업난에서 자유로운지?

취업난을 말하려면 수도권과 지역을 차별해서 말해야 하는데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보면 터무니없이 수도권으로 몰려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카드신용매출이 80%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신규 일자리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고 지방, 그 중 특히 부산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권에서 반복적으로 구조적 허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전 정권은 부동산으로 일자리 만들고 부흥시키겠다는 위험한 발상을 해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이제는 다른 눈으로 사회를 관찰해야 할 것입니다.

일자리 우선정책이 필요합니다. 부산과 중·영도구는 부산국제영화제, 바다 등 문화와 일자리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이 많습니다. 영화만으로도 얼마든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만 기존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등이 경직돼 하나의 이벤트에 그치고 있습니다.

영화를 산업으로 보려는 시도와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를 짓고 호텔을 짓는 등 부동산으로 경제를 살리기보다 문화적인 것들과 일자리를 통해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들이 겸비돼 있는 사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고, 그 맥락에서 보면 중·영도구는 잠재적 가치가 많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염두해 두고 정책적으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Q. 영화특별위원장이다. 앞서 말한‘영화와 문화를 겸비한 지역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앞으로는 예술이 경쟁력이고 문화가 산업입니다. 이에 대학로 같은 소극장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제안하고, 사업을 위해 중·영도구에 들어오는 업체들에게 준공 전 소극장 등 문화공간을 만들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와서 담아낼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아파트와 고층건물들이 생겨나고 있는 이러한 현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 정권의 무미건조한 행정, 권력욕의 정치에서 탈피해 정확한 컨셉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문화가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공동체가 함께 튼튼하게 미래로 갈 수 있는 하나의 구심점이 되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반복적으로 살펴 합의가 이루어지면 중·영도의 성장은 거침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안을 두고 구청장님과 상의 중이며 관련해 유럽을 탐방하고 책 발간을 준비하는 등 지역민들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구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오거돈 시장 취임 1년이 지났지만 시민들의 민심은 좋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위원장이 느끼는 민심은 어떤가?

민선 7기 임기가 이제 1년 지났습니다. 지난 1년은 체질개선의 시간이었고, 엘시티 등 토건위주의 발전을 강행했던 전 정권의 유산들과의 결별을 위해 다이어트도 하면서 노력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활력이 없었던 지난 정권의 과오로 토건친화적 정책이 판을 쳤고, 창의적 상실 관료주의에 빠져 복지부동의 폐해가 있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오시장이 했던 공약이 과거에 시장들이 했던 공약과 부합되는 것도 있지만 변화를 이룬다는 것은 힘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시장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니 남은 임기동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 힘썼던 이들의 노고 존중돼야”

인구급감, 경제적 위축, 젊은 세대 이탈···

“집권여당으로 정치적 목소리들을 내 큰 힘을 만들어 낼 것”

 

Q.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특별한 전략이 있거나 준비하는 것은 없습니다.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저는 이 곳에 오래 살아서 그들이 원하는 것과 아픔들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지역민을 대하고 소신있게 성실히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대로 한달 중 보름간은 어르신들이 계시는 복지관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중·영도구는 노령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그간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 힘썼던 이들의 노고는 존중받고 있지 못합니다. 잘못된 정치의 결과로 이들을 위한 시스템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에 정치가 못다한 부분을 한다는 심정으로 꾸준히 복지관련 활동을 하고 있고, 보람이 큽니다.

이것은 특별한 노력이 아니라 당연히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는 것이 저에게는 총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중·영도구는 부산에서도 외곽에 속한다. 격차없는 지역을 위한 위원장의 특별한 복안이 있는지?

현재 중·영도를 리모델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 여건들로 인한 학령 층의 이동일 것입니다.

지역민의 25%가 노년층입니다. 어르신들을 개별적으로 파악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위축을 살피는 동시에 집단화가 아닌 세분화 된 예산 집행이 필요할 것입니다.

쓸데없는 곳에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젊은 친구들과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독일에 가면 치매환자들 마을 전체가 치매환자들로 구성돼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마지막 노후를 국가가 배려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재정 물량 등이 충분한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이를 위해 촘촘히 고민해 플랜을 세우고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간 다방면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이루어질 때 영도는 배제됐습니다. 길, 공원, 지하철 등 역차별도 있었습니다.

국회에 가서 이런 부분을 당당하게 요구해서 가져올 것이고, 필요하다면 여야의원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중구역시 외지인들이 많이 있고 노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있는 것은 북항 재개발을 진행할 때 도약할 수 있는 유산들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 축제를 만들고, 예산이 수용될 만한 의미있는 축제로 만들어내는 시도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온실 속에 숨어서 지역민들의 아픔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항시장 350여 개 상점이 있는데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직격탄을 받았고, 이로 인해 상인이 자살하는 사태까지 갔습니다.

울고 있는 상인들을 외면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행태에 저는 극히 분개하는 입장으로, 롯데를 두고 방향성을 잡고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Q. 중·영도구민과 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중·구영도구 주민들이 그동안은 홀대받으며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 산업화 민주화 과정에 인구급감과 경제적 위축되고, 젊은 세대는 불편함을 느끼고 좋은 학교, 좋은 환경을 찾아 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보수의 본진이지만 변화를 보이고 있고, 집권여당으로 정치적 목소리들을 내서 큰 힘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깃발만 꼽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선거 결과가 이들의 눈물을 닦고 치유하며 나아가 떠났던 지역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희망을 가지는 총선이 될 것입니다. 정치 몰인배들의 불합리한 것에 현혹되지 않고, 과거와 결별하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After...

보수의 성지이지만 오랜기간 동고동락한 경험으로 격차없는 영도구, 옛 명성을 되찾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집중해서 바라보고, 소임을 다해 개인의 위상을 높이기보다 지역민들에 최고가 되는 참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대담 손연우 기자/ 최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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