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된 김성태, 1인시위로 억울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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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된 김성태, 1인시위로 억울함 호소
  • 문승욱 기자
  • 승인 2019.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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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중 눈물을 보이는 김성태 의원.

KT에 딸을 부정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검찰수사 끝에 지난 22일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의원은 다음날 ‘1인 시위’로 기소에 대해 규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피의사실 공표 정치검사 당장 수사하라’ 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는 황당한 논리적 비약과 창의적, 소설적 상상력으로 점철된 궤변일 뿐”이라며 수사결과를 비판했다. 이어 정두언 전의원을 언급하며 “정 의원이 피를 토하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던 저축은행 사건 수사담당자가 권익환 남부지검장”이라며 “이제는 그 억울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공학적인 수사라고 보고 서울남부지검을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2012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당시 김 의원은 이석채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강하게 반대해 무산으로 만들었다. 그 뒤 김 의원의 딸은 지원서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성검사를 치르고 최종합격했고 검찰은 이 같은 특혜채용을 이 회장이 바친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기소 결정을 앞두고 ‘전문 수사자문단'을 꾸려 수사결과를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이 주장한 권익환 남부지검장의 정 전 의원에 대한 수사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 금품수수 수사 5개월 전 당시 권익환 1기 합수단장은 청와대 민정2비서관으로 옮겼고 2기 합수단장이 수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욱 기자 tmddnr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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