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노조, 분회장 단식 중 응급실행···규탄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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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노조, 분회장 단식 중 응급실행···규탄집회 개최
  • 문승욱 기자
  • 승인 2019.07.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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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160여 명의 조합원 및 연대단체와 함께 긴급 규탄집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문승욱 기자

15일차 단식농성 중이던 손상량 시설분회장이 저혈당 증상과 혈당수치 급격한 하락으로 전날 저녁 8시 45분경 응급실로 긴급이송 됐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12일 오전11시 30분 병원 정문에서 긴급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오늘로 16일차 단식농성중인 장재범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장은 “병원은 아직도 대답하지 않고 있다”며 “저는 끝까지 갈 겁니다. 우리 비정규직 동지들 열심히 함께 투쟁해주시고 강고한 연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부산대학교 학생 김명신 청년민중당 당원은 “아침에 기사를 보고 분회원들과 함께 급히 왔다”며 “구성원이 단식 끝에 쓰러지고 여전히 단식을 하고 있는 노동자가 있음에도 협상에 임하지 않고 외면하는 병원장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 병원장님은 일말의 책임감과 죄의식도 없다는 말이냐”며 “부산대병원은 하루 빨리 약속 지키고 사람을 살리는 병원의 기능을 하길 바란다”고 울분을 쏟았다.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장은 “병원장이 출근하는 15일 두고 보겠다”며 “단식장에 방문해서 대화하자고 나서지 않으면 더 큰 투쟁을 실행에 옯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단식농성이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투쟁 힘 있게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번사태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요구를 외면한 부산대병원에 그 책임이 있다”며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15일 귀국과 동시에 노사대화에 즉각 나서야 하며 사태해결을 위한 결단을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부산시민사회는 오는 15일 9시부터 부산대병원 로비에서 릴레이 동조단식에 돌입하고 이어 11시 부산대병원 정문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18일에는 노동조합의 4차 총파업이 예고돼있다.

이날 집회에는 연대조직의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병철 철도노조 총무국장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장 △김정완 백병원지부장 △정지환 부산의료원 지부장 △이승현 대남병원 지부장 △권순길 부산대치과병원 지부장 △신현정 고신대복음병원 지부장 △김유란 부산겨레하나 사무국장 △이현정 민중당 사하위원장 △청년민중당 학생들을 포함, 160여 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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