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릴레이 리포트] "해운대 균형있게 아우르겠습니다" 석동현 변호사/ 전 부산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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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릴레이 리포트] "해운대 균형있게 아우르겠습니다" 석동현 변호사/ 전 부산지검장
  • 손연우 기자
  • 승인 2019.07.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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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출신 고교추첨제 입학생 중 최초로 검사장이 돼 고향 부산에서 지검장까지 지낸 그의 학창시절은 서민적이다. 부산 진시장 부근 엿 공장집 둘째아들로 태어나 중·고등학교 시절 선친의 엄한 교육으로 짐 자전거로 엿 배달도 자주 다녔다. 26년간 검사 생활을 뒤로하고 고향 부산에서 7년차 변호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는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무료법률상담을 비롯한 봉사, 공익활동 그리고 정당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찾아다니느라 그의 일상은 이전보다 훨씬 분주하다. 철저한 원칙주의자... 만남은 따뜻했다.

 

-인터뷰 전문

 

‘희망을 주는 사람 석동현’

“ ‘思無邪’, ‘居安思危’··· 겸손과 절제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Q.석동현의 인생 좌우명과 법조인으로서의 신념에 대해 알고 싶다.

A.저는 검사로 26년, 사법연수원과 군 복무기간 합쳐 30년 가까이 공직생활하는 동안 사무사, 거안사위를 좌우명으로 삼아 편안할 때 항상 위기를 생각하고, 늘 경계하고 절제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은 사람의 잘잘못을 따지고, 심할 경우 사람을 가둘 수 있는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아주 어깨 가 무거운 자리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법 집행 이전에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항상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곤 합니다. 처음부터 틀을 정해놓고 끼워 맞추기식의 법 집행이 아닌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함이 먼저고, 후에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은 항상 제일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관용의 정신’이 부족한 것이 오늘날 ‘적폐 수사’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친께서 검사 생활하는 동안 내내 저에게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도 사람 풀 어줘라...’저는 이 말을 늘 가슴에 새기며 ‘풀어주는 검사’가 되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도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검사이자 검사장이었습니다. 법위에 사람이 있습니다. 범인이라도 사람에 대한 존중이 우선돼야 합니다.

 

Q.석동현의 하루일과가 궁금하다.

A.평균적으로 매일 6시 기상해 새벽 1시가 될 때까지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해운대에서 사무실을 꾸리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지도 만 2년 정도 됩니다. 제가 대과 없이 공직 생활 마치 고 검사장까지 지낸 것은 사회로부터 대단한 은혜를 입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환원 차원에서 지금은 변호사 로서 무료변론과 생활법률상담을 하면 서 주민들과 소통도 하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에도 힘쓰며 하루하루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자유 우파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약칭 ‘한변’에서 활동하며 사회정치 현황에 대해 보수층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정당 일도 물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지 역은 교육문화 경제 모든 면에서 부산에 서 가장 앞서 있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부산 발전을 선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눈높이를 대변할 수 있고 해운대구에서 상대적 낙후지역 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검사장 전격 사퇴, 꿈이 좌절됐던 사건··· 아쉽지만 후회 없습니다”

 

Q.법조인으로서 많은 일이 있었을 텐데 보람됐던 일과 아쉬웠던 일이 있으신지?

A.여러 가지 수많은 사건과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보람 됐던 일과 아쉬운 일은 수 없이많았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모든 시간들이 제게 아주 귀한 재산이 된 것 같습니다. 피조사자들과 직접적으로 스킨쉽을 하고, 법적용을 해오면서 세상을 배웠습니다. 사연들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과정에서 그들의 삶을 통해 배웠던 것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검사장 재직 중 갑자기 옷을 벗어야 했던 일입니다. 저는 검사시절에 검찰 총장은 딴사람이 하더라도 법무부장관은 제 적성에 맞는것같았고 그래서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2년 부산지검장을 마치고 서울 동부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4개월 만에 수습 중에 있던 초임검사가 성추문사고를 저질렀을 때 제가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면서 그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거의 정상 가까이에 다다랐을때의 일이라 많이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처음부터 기관장이 되었을 때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면 책임을 지고 주저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신념 으로 이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후회하지 는 않습니다. 그 때의 아쉬움이 지금 제 가 정치의 길을 가고자하는 계기가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Q.사퇴할 때 주위에서 만류했을 것 같은데 어땠는지?

A.그 때 그 일이 있기 약 10일 전에 지역의 검찰 간부가 거액의 뇌물을 받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재차 불미스러운 사고가 터졌습니다. 저는개인적으로 검찰총장이 검찰조직의 장으로서 책임지고 사퇴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예상과는 달리 임기에 연연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같은 공직자로서 부끄러움 감출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사퇴를 한 것입니다. 이 후 며칠 뒤 검찰총장이 마지 못해 옷을 벗으면서 국민들의 원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퇴의 타이밍을 놓쳤던 것이지요. 그 때 사건을 접하면서 저는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사람은 언제나 들고 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주위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일을 가지고 사퇴를했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다시 그 상황이되더라도 똑같이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Q.국적법을 전면 개정하고 우리나라 국적 제도를 정비한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국적 및 출입국 전문가다. 법무법인 대호에서도 대표변호사로서 이러한 분야의 업무를 주로 맡고 있으신지?

A.전반적인 업무를 모두 하고 있지만 국적법 책도출간하는등 국내에서 과분하게도 국적, 출입국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으면서 국적 및 출입국관련해 일도 적지않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와 관련한 문제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힘들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수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도 사람을 풀어줘라”

‘사람을 가두는 검사가 아닌, 사람을 풀어주는 검사’

 

Q.‘희망이 되어주는 사람 석동현’이라는 책을 어머니와 함께 썼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에피소드나 계기등에 대해 듣고싶다.

A.저희 모친이 올해 84세이신데 이날까지 늘 책이며 신문을 즐겨 읽으시고 편지나 성경필사와 같이 글도 쓰고계십니다. 모친께서 60세가 넘은 후 노인대학에서 PC를 배우셔서 집에서 PC로 저를 키워서 사법시험합격할 때까지 생각나시는 추억들을 마흔가지 정도 일일이 글로 작성하신 다음에 그 글을 A4 용지에 프린트하고 제본을 해서 주위에 나눠주는 것을보고 제가 80세 생신 선물로 책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돌아가신 선친에 대한 추억의 글까지 쓰셔서 모친의 글을 1, 2편으로 쓰고, 이 후 3, 4편은 제 삶의 자취를 담았습니다.이 책은모친과 제가 주고받은 마음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지나보니 모친의 모든 인생이 감동인 것 같습니다. 모든부모들에게 삶을 기록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자녀들에게 귀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 제가 만난 고통이 있는 사람들, 삶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기억을 보태어 썼습니다. 위법을 행한 자들에게도 나름 모두 사연이 있고 피해의식이 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범죄자들이나 그밖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민들이 힘을 얻고 사회에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희망이 돼주고 싶다는 것이 제마음입니다.

 

“당의 참패··· 과거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Q.자유한국당 해운대갑 당협위원장으로 지낸 바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의 고전이 있었는데 관련해 설명바란다.

A.지난 2016년 총선에 도전했다가 당에서 상대당의 현역의원을 우리당으로 데려오는 정치적 술수를 보면서 정치의 꿈을 접었던 저에게 2017년 초 탄핵 결정이 날 무렵 한국당에서 해운대 갑을 맡아주기를 간곡하게 권해왔습니다. 탄핵 직전이었던 당시 부산의 의원 몇 명이 탈당을 했고, 이 후 다시 돌아왔지만 해운대 갑의 하태경 의원은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탄핵이 통과되면 당장 대통령 선거가 벌어지는데 지역 책임자가 없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삼고초려에 응하는 마음으로 위원장직을 맡았던 것입니다. 작년 지방선거 때 당의 참패와 함께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책임지는 모습을 누군가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또 자기 욕심으로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또 흔들기에 그 길로 당협위원장을 내려놓고 백의 종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당은 지난 과거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지난 선거 때 속된 말로 박살이 났는데 국민들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다음선거 때 또 다시 참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도약을 위해 당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당내에서 개혁 공천, 신진인사의 발굴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지역격차 없는 해운대를 위한 변호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

A.해운대가 마린시티를 비롯한 갑구지역을 다녀간 외부인들에게는 부산을 대표할 만한 부촌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이면에 반여, 재송, 반송지역을 보면 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갑구와 을구가 나눠져 있지만 해운대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해운대를 하나로보고 서로 상생하면서 균형발전을 기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부산에 법조 출신정치인들이 많다. 검사장 출신으로서 혹시나 곱지 않은 시선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지?

A.전체적으로 부산지역이 법조인 출신 정치인의 비율이 많은 것 같습니다.국회는 기본적으로 입법기관입니다.법을 다뤄 본 사람들이 어떻게 보면 잘 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할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에는 변호사 출신 정치인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이러한 측면 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을 보살피는 측면에서 국회의원의 역할을 바라본다 면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사실 한 발 떨어진 일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없지 않습니다. 법조인들에게는 뻣뻣하다는 선입견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부단한 자기 연마와 소통으로 진심으로 먼저 다가가는 것에 길이 있을 것입니다.

 

Q.석동현이 부산 해운대를 위해 한 일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A.출입국본부장 재직 시 출입국심사제도의 획기적 선진화로 인천공항을 세계최고의 공항을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경험을 살려 해운대 기장지역을 외국인 투자가 몰려올 수 있는 투자 이민제 대상지역으로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합니다.

 

Q.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갈등과 분열이 나인 통합과 공감의 정치가 절실합니다. 기본과 원칙이 바로선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합니다. 저는 정직과 원칙을 바탕으로 검찰개혁에 앞장서왔고 따뜻한 사람이자 책임감이 강한 검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해왔습니다. 검사생활 26년을 지켜온 소신과 원칙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을 해운대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법을 다루는 사람이기 이전에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썼다는 그. 위법을 저지른자에게서도 살펴봐야 할 점이 많이 있다고 말하는 그가 석동현이다. 이제는 해운대를 위해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회정의를 위해 소신있고 강단있는 따뜻한 일꾼 석동현이 돼서 해운대를 균형있게 아우를 수 있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대담 손연우 기자/newspitch@naver.com

 

-석동현이 걸어온 길

25년 9개월간 검사생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급) 부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사단법인 동포교육지원단 이사장 다둥이 이민정책포럼 상임대표 부산시, 부산교육청, 롯데자이언츠야구단 자문변호사 자유한국당 해운대갑당협위원장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 저서

국적법 연구서2권, 논문 10여편, 희망이 되어주는 사람 석동현 외 다수

 

- 現)(사)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공동대표

  現) 법무법인 대호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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