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릴레이 리포트]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진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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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릴레이 리포트]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진을 후보
  • 손연우 기자
  • 승인 2019.06.26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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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경험을 낳고 경험은 지혜를 낳는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라면 세상 어느 곳의 그 어떤 모습이라도 아우를 수 있는 넉넉함이 더해진다.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진을 후보. 그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스펙이 뛰어난 똑똑한 일꾼이라고 말한다.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던 그가 더 나는 부산진구를 만들어내기위해서 어떤 지혜들을 품고 있는지, 어떤 모습으로 지역민을 섬길 것인지 대면해 이야기를 나눴다.

- 인터뷰 전문

               

기본에 충실하고 열심을 다하는 일꾼

권력집단의 권력 내려놓음을 바람

국회의원 기득권 제어할 수 있는 제도 만들어야

 

Q. 7대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활동 중 보람됐거나 아쉬웠던 일이 있으신지?

 

A. 17대 의정활동에서는 국회의원의 본분인 입법활동을 충실히 했던 것 같습니다. 법을 통한 세상의 변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면 자긍심을 느낍니다.

당시 최연소 남자 국회의원이었지만 의정활동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설명하자면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박관용 의원 비서실에서 4, 이 후 일본 유학 때는 일본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2년 일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입법활동이 뭔지를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시민단체가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국회사무처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입법의원 7명 가운데 1명이 돼 보기도 했습니다. 입법 발의율과 통과율 역시 7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4년간 저는 입법활동에 열심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었던 한나라당 시절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여러 목소리도 냈었고, 정치개혁이나 국회의원들과 같은 권력집단들의 권력 내려놓기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나 여야간 갈등심화를 비롯한 국회를 버리고 나가는 등의 무책임하고 극단적인 대결정치에서 국회의 기능이 정지됐을 때 국회의원들은 일을 하지도 않으면서 권리는 그대로 누리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기득권을 제어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었다면 지금의 국회의 모습은 없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Q.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 부산진구를 위해 했던 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의정활동 당시 부산진구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있습니다. 부산진구의 자영업은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시 개금골목시장 인근에 삼성 홈플러스가 들어왔습니다. 대규모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대부분의 인근 골목시장은 죽게 되기 때문에 이를 살리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상가번영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부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따오게 됐고, 이후 시장에 현대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삼성 홈플러스와 근접거리가 79m밖에 되지 않음에도 이전과 다름없는 상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부산진구의 특징이자 영원한 과제인 동천입니다. 수량과 수질의 문제가 있는데 당시 저는 바닷물을 펌핑해 와 수량을 확보하고 수질을 어느 정도 개선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개금골목시장을 들르거나 동천을 볼 때면 최선을 다해 일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합니다.

 

日新又日新... 매순간 더 나음 을 향하겠습니다.
항상 변화 혁신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좌우명이나 신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바랍니다.

A. 한마디로 말하면 오늘의 나는 어제가 아니다... 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이성권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유는 끊임없이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변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변하길 원합니다. 내 생각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타인이 내 생각을 무조건 따라오기를 바라고 그렇지 않으면 강요하고 억압하면서 끝내는 갈등이 폭발합니다. 모든 사람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정당끼리의 갈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바뀌고 변화하며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주변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변화와 혁신을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상대를 인정하고 화합을 갈구

정치는 중용을 찾아가는 과정

 

Q. 청와대 비서관, 외교관 등 경험이 화려하다. 그간 경험들이 정치생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A. 국회의원 비서관, 청와대 비서관, 고베총영사, 코트라의 경험을 통해 입법, 행정, 외교, 외교통상 등의 다양한 분야를 거쳐 다시 국회에 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들이 많다보니 어떠한 입장에 서서도 극단적인 대결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중용을 찾아가고 정치 안에서 어떻게 하면 화합과 공정한 경쟁 속에서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낼 것인지를 고민하는 모습으로 자꾸 바뀌어가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각 부처마다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게 되면서 한 쪽의 절대적인 잘못은 없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는 과거 부산대학교 총 학생회장 출신으로 골수 운동권에 있었습니다. 진보성향에서 시작해 지금은 보수정당에 몸담고 있다보니 지금은 보수 논리와 진보 논리의 장단점이 모두 보입니다.

정치는 중용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쪽이 답이라고 생각해서 상대가 틀렸다고 규정하고 낙인을 찍고 배척하고 죽이려 하는 정치는 더 이상 정치가 아닙니다.

 

 

Q. 자유한국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배경과 두 당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바랍니다

A. 저의 결정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당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법적심판은 당연한 것으로 봐야 됩니다. 저는 단순히 두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보수의 쌓아온 병폐가 누적 돼 폭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 글로벌화 시대에 맞는 가치를 찾아오지 못했고 배려와 포용의 가치를 선도적으로 끌어와야 하는데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하다 보니 당내에서는 제왕적으로 대표에게 충성하는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모양새를 갖고 있는 풍토 속에서 최순실이라는 기형적 인물이 태어난 것입니다. 이렇듯 보수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혁신과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재시작을 새로운 정당에서 추진하려고 나름 고민한 끝에 바른미래당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 지금 와서 평가해보면 바른미래당은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고, 한국당은 아직도 시대에 맞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당은 중도보수를 기반으로 한 한국사회 미래의 대안정당이 되고자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은 한국당의 경우 오른쪽으로 너무 많이 치우쳐서 중도를 가는데 한계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바른미래당의 경우는 미래지향적이고 중도를 가려고 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모양새로 둘 다 못 가 있는 답답한 현실인 것입니다.

 

Q. 부산시장선거에 출마했던 경험이 본인에게 남긴 것이 있다면?

A. 일단 출마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당하게 싸웠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만족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당시 제 개인적인 지지율은 좋았고 이 후 괜찮은 득표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그것이 한계가 됐었고, 또 하나는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유권자들은 인물을 보고 투표하기 보다는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성향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당 지지율의 하락은 당원으로서 마땅히 수용하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국민들의 성향에 대해서는 어찌할 수 없는 난관입니다.

 

'공감' 에서 공감하는 연습을 합니다.
'어려운 부산 경제... 부산 특화된 사업 찾아야'

 

Q. 북카페 공감을 운영하신다. 공감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말씀바랍니다.

A. 정치활동을 통해 느낀 교훈을 실천하고자 시작했습니다. 내가 사는 이 동에서부터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배려하고 수용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보자는 생각에서 북카페 이름을 공감이라고 정하고 3개월 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사회의 문제가 뭔지 바라볼 때 서로가 비난하고 낙인을 찍고 상대를 인정하지 못하는 문화가 우리나라를 어렵게 만들고, 보수와 진보의 공존을 허용하지 않는 국민들의 심리와 정치풍토가 우리사회를 위기에 처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읽고 토론하고 생각을 교환하는 그러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Q. 요즘 젊은이들의 화두는 단연 취업이다. 취업과 관련해서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대안이 있는지?

A.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시대적 변화가 우리 젊은이들의 취업환경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봇이 지식노동을 대체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정부가 뭘 해야 될 것인지, 젊은이들은 또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해양, 의료, 관광 등 부산의 특화된 사업을 찾아내야 됩니다. 그러나 지금 지방정부는 이러한 부분에서 전력투구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공항과 같은 사업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부가가치 창출이 없는 전달유통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방정부가 부산만의 대체산업을 빨리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젊은이들은 일자리는 없어지고 불안정하다보니 안정을 쫓는 공시생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상황일수록 해외취업이든 창업이든 도전하고 보다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Q. ‘일본 전문가라는 말을 들었다. 일본으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우리가 뛰어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A.일본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그 나라만의 뛰어난 점이 있습니다. 임진왜란과 36년간 식민지 생활을 통해 본 일본은 타국의 선진 문물을 개방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해 이익이 되는 것에는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반면 당시 우리나라는 쇄국정책을 펴고 타국으로부터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우리 역시 뛰어난 민족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순발력과 결집력이 뛰어납니다. 감각도 뛰어납니다. 박정희 정권 때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냈고, 1987년에는 전국민이 대동단결해 민주화를 통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우리나라의 장점은 살리되 일본의 세상의 변화를 수용하고 실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고려해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논외로 외교관을 했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외교에 대해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외교방향이 왜곡된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외교란 타국과의 관계 속에서 국익을 찾자는 것인데 그 국익은 하나에만 귀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나라의 외교는 북한을 도구로만 타국들과 관계하고 있습니다. 더 넓은 범주, 더 넓은 국익을 추구할 공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외교의 중심이 모두 북한에 국한돼 있는 상황이라 안타깝습니다.

 

Q. 총선이 10개월 남았다. 21대 총선에 대해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바랍니다.

A. 출마는 반드시 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비겁하게는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고 이후는 하늘에 맡기겠습니다. 이것이 총선을 준비하는 제 마음 전부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말씀바랍니다.

A. 부산의 미래를 위해 정치인들을 가급적 믿지 말고 정치인들에 예속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시민들이 돼서 정치인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인도해 갈 수 있는 부산시민이 돼 주십시오. 그래야지만 부산발전의 토양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2020 총선을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참 일꾼을 찾아내는 기준이 이제는 달라져야할 것이다. 정당에 예속된 형태의 투표를 거듭하다 보면 이 사회는 발전될 수 없다.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어떤 선거를 하더라도 인물이나 정책을 보고 선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유권자들은 당을 보고 투표하는 경우가 다분하다.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의 의식을 높이고 당이 아닌 참 일꾼을 분별해내는 성숙한 모습이 이제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며 소신있게 한걸음 씩 걸어가고 있는 이성권 의원그의 스마트한 행보가 언제나 활기차게 이어지길 바란다.

                                                                                                                                                                                                                                     대담/ 손연우 기자 newspit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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