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시수도기념관 특별전시, ‘한국전쟁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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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임시수도기념관 특별전시, ‘한국전쟁과 부산’
  • 박찬제 기자
  • 승인 2019.06.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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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일보) 박찬제 기자=부산시(오거돈 시장)가 임시수도기념관(관장 하인수)이 ‘한국전쟁과 부산’ 특별전을 오는 18일부터 12월 22일까지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이번 특별전이 한국전쟁 발발 69주년 및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지정번호: 사적 제546호, 지정일: 2018년 11월 6일)을 기념해 개최된다고 알렸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기 부산 각 지역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로 구성했으며 또한 현재의 부산의 성장 동력과 정체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전쟁기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 ‘부민동’ △행정과 물류의 중심지 ‘중앙동’ △국제시장과 ‘신창동’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 ‘광복동’ △한국 산업의 초석이 되다- ‘범일동’ △소 검역소 마을에서 피란민 마을로, ‘우암동’ △UN군 잠들다 ‘대연동’ △외군 군대가 머문 곳 ‘연지동과 서면’등 총 8개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부산은 북한의 남침에 저항하는 마지막 교두보가 됐다.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전쟁이 발발한 지 2개월 만에 부산을 임시수도로 삼았다. 전쟁이 일어난 후 많은 피란민들이 철로와 해로로 대거 피란수도 부산으로 유입됐으며, 많은 물자와 외국 군대가 부산항을 통해 부산으로 들어왔다.

이로 인해 인구 급증, 군수품의 범람 등으로 부산에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됐고, 원활히 이루어진 물자 조달을 기반으로 각종 공장들이 새로이 설립, 기존 공장들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그 결과 전쟁 중에도 부산 시내에는 다방, 극장, 호텔, 고급 상점 등이 즐비해 있었다. 또한 많은 외국 군대가 시내 곳곳에 주둔하면서 그 주변 지역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상가가 들어섰다.

한국을 대표하는 항만·교통·상업 도시로서의 오늘날 부산의 모습은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형성된 측면이 적지 않다. 한국전쟁기 부산 각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은 바로 이 점을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시기 부산 여러 지역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 자료 12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국가기록원, 전쟁기념관, 부산박물관 등 여러 공립 기관뿐 아니라 부경근대사료연구소(김한근 소장) 등 사립기관·개인이 소장한 부산 관련 기록사진들을 확보하여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임시수도기념관은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자료들이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그리고 피란수도로서 부산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 현대사 속 부산의 굵직한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하며 특별전을 통해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8일 오전 9시에 개막하며, 관람은 개막일부터 12월 22일까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전액 무료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임시수도기념관 사무실(051-231-63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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