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르노삼성 노사분규 11개월 만에 잠정합의안 도출

(부경일보) 박찬제 기자=11개월간 이어진 르노삼성자동차 파업이 16일 2018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지역경제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4일 오후 2시 28차 본교섭을 시작해서 40시간이 넘는 대장정 끝에 16일 오전 6시 20분께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 노사 간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 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 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을 위해 60명 인력 채용 등이다. 핵심쟁점이었던 '작업 전환배치 노조 합의 명문화'와 관련해서는 ‘배치전환 절차 개선’과 ‘근무강도 개선’ 등으로 절충했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이상 찬성을 받을 경우 최종 타결된다. 11개월간 이어진 파업이 더 이상의 지속될 경우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는 노사 간 공감대가 있어 과반 이상의 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가 합의점을 찾으며 생산 정상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르노삼성은 교섭 기간 동안 60여차례의 노조 파업과 회사의 일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생산차질을 빚었다. 사측은 우선 부산공장의 연간 생산량 절반이상을 차지해 온 로그의 위탁 생산이 올해 만료되는 만큼,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생산 안정화와 함께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의 수출 활로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분규가 너무 길어지면서 시간은 노조나 회사 모두의 편에 있지 않다는 공감대가 확산했다”며 “노사가 한발씩 양보한 합의안으로 부산공장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찬제 기자  a47681590@gmail.com

<저작권자 © 부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