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상남도, 10월까지 ‘사회혁신 실험(리빙랩) 프로젝트’ 본격 추진

(부경일보) 허유림 기자 = 경남 도민들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험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실험 '리빙랩'이 본격 시작된다.

리빙랩은 우리말로 '생활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설계하여 직접 문제해결까지 해가는 사회혁신 정책이다. 동네골목의 쓰레기난, 주차난, 대기오염, 미세먼지 피해 등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모든 문제가 실험 대상이며, 주택가 골목, 아파트 단지, 마트, 재래시장, 마을 등 모든 삶의 현장이 리빙랩의 실험실이 될 수 있다.

#1. 사람과 동물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다

-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의 '쇼핑의 재구성, NO 플라스틱 마트 만들기'

도내 대형,중소마트,재래시장을 대상으로 포장용 플라스틱을 쇼핑 장소에서 분리 배출하는 'NO 플라스틱 포장대' 운영과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제품 인증코너' 운영, 플라스틱을 사용한 '생활용품 모니터링' 등의 실험을 통해 플라스틱 발생량, 쓰레기 배출량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통영바다는 통영어민이 지킨다'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자에 대한 어민 당사자 교육과 정화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어민의 의식 및 행동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고 스티로폼 부자 사용현황 조사 및 문제해결 공론화를 통해 어민이 스스로 바다를 지키는 방안을 만든다.

#2. 청년들의 고민을 청년들의 입장에서 풀어보다

- 섬진강과 지리산사람들의 '청년, 지리산 시골살이 통통'

시골살이가 준비된 청년들에게 하동군 지리산 마을 내 문화공간인 '풍악재'를 일정기간동안 합숙생활공간으로 제공해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과 청년이 주도하는 주민지원 프로그램을 실험 운영토록해 청년에게는 귀촌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농촌 주민들에게는 활력을 부여하는 대책을 만들어낸다.

- 김해문화재단(행복발굴단)의 '예술인들의 스타트업 : [STAR Aㅏ트업] 프로젝트'

청년예술인들의 협동조합 기획사를 설립해 청년 역량강화 교육 및 청년 예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유휴공간을 찾아 활용방안으로 청년 셰어콘서트홀, 지역주민대상 문화예술 강연장 운영을 실험함으로써 청년 예술인들의 유출을 막고 문화예술 거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

#3. 따뜻한 마을 만들기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다

- 사회적협동조합 한들산들의 '마을지혜학교, 놀이와 지혜가 있는 마을'

아파트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자녀 연령별 양육자 욕구 파악 및 마을 내 활동 가능한 주민강사를 조사해 주민강사를 구성한다. 이를 토대로 마을의 엄마들이 지식이 아닌 지혜를 나누는 '마을지혜학교'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놀이 공간(아지트)'을 운영하며 공동육아 활동 모델을 개발한다.

- 대한주택관리사협회경남도회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및 흡연문제 해소방안 도출'

공모를 통한 시범단지 지정 후 입주민을 대상으로 '우리 아파트 문제해결단'을 구성해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층간소음과 흡연으로 갈등을 겪는 세대를 방문 상담하며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에는 이웃의 생활패턴을 이해․배려하고, 소음 유발기구 사용시간을 준수하는 등의 주민 자율협약 제정을 유도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 문제를 입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힘을 키우게 한다.

이외에도 이번에 리빙랩 프로젝트로 선정된 과제로는 ▲경남청년내일센터(경남청년유니온)의 'NEET(니트)* 상태에 빠진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위한 실험' ▲(사)진주참여연대의 '주민주도로 도심 주차문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꽃들에게 희망을의 '알기 쉬운 생활환경실천 한번 해볼래?' ▲푸른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장애인 이동경사로 활용방안' ▲창원 YWCA의 '걸어다니는 책방' 등이 있다.

앞서 경상남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도내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설명회도 개최했다. 앞으로는 도 및 시군 공무원으로 협력전담팀을 구성해 도민주도 생활실험에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고 실험 성과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사회혁신 실험(리빙랩) 프로젝트가 경남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사회혁신 활동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유림 기자  jbob49@naver.com

<저작권자 © 부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유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